유럽여행 1일차 (8/28) / 체코 프라하
드디어 프라하 공항에 도착!! 처음 밟아보는 유럽땅이라니 설렘 만땅! 내려서 짐 찾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너무 깨끗하고 화장실 입구가 자동문이어서 놀랐다. 앞에서 친구 기다리는데 어떤 한국분이 들어가고 싶어 하시길래 내가 그냥 들어가시면 돼요 자동문이에요 라고 했다.ㅎㅎ 공항에서 바로 미리사간 유심 연결을 했다. EE 유심을 사갔는데 My EE 어플 다운 받아서 편리하게 데이터 얼마남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숙소로 가려고 교통권 구매했다. 90분 거로 구매를 했는데, 원래 계획상 30분권으로 하려고 했는데 결론적으론 90분 짜리가 더 이득이었다는..ㅎㅎ 1장에 36코루나로 친구랑 1장찍 구입했다. 공항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Nadrazi Veleslavin역에서 내려 26번 트램을 타고 Sparta 역에서 내렸다. 난생 처음 타보는 트램이라 신기했다. 교통권 처음 사용을 할때 펀칭을 해야하는데 버스나 트램을 타면 노란색 조그마한 기계가 있는데 티켓에 있는 화살표 방향으로 넣어주면 처음 사용한 시간이 찍힌다. 프라하를 다니며 2번의 교통권을 샀는데 아무도 검사하지 않았다.
트램 기다리다가 동영상으로다가 한번 찍어보았당..ㅎㅎ
Sparta 역에서 한 10분정도 걸어서 숙소 도착. Letna Apartments 라는 숙소는 아파트 같은 곳인데 아마 방 몇개를 숙소로 사용하는 듯 싶었다. 벨을 누르니 호스트 아저씨가 마중나와주셨다. 6층에 있었고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좋았다. 하나 특이한 점은 층을 여러개를 한번에 못 누른다는 점. 친구가 등으로 2층을 잘못 눌러서 2층에서 한번 섰다가 다시 6층으로 올라갔다. 아저씨가 숙소 설명을 간단히 해주셨다. 주방, 거실 위층은 침실 이렇게. 작은 복층구조 집인데 아늑하고 좋았다. 원래 체크인 시간이 2시인데 우리가 11시쯤에 도착해 짐만 맡기고 나중에 돌아오기로 했다 청소 전이어서 ㅎㅎ 미리 주인아저씨께 이메일을 보내놓은 상황이었는데 아저씨가 당연히 된다며 답을 보내왔었다. 아저씨가 여권을 보여달라며 체크인 서류?를 작성하더니 한국집 주소와 싸인을 해달라고 했다. 아마도 안전상의 이유에서 겠지?? 서류 작성후 지도를 보여주며 몇몇개의 관광지와 마켓 위치를 알려주었다. 짐을 놓고 본격 관광을 하기 위해 이동! 90분권이 아직 유효하여 다시한번 트램을 타고 존 레논벽과 까를교를 가기위해 이동. 근데 배가 고파서 밥부터 먹었다. 점심으로는 미리 찾아놓은 Pod Petrinem이라는 곳을 갔는데 악뿔사 현금만 받는단다. 메뉴가 영어로 되어있는게 없어서 그냥 추천 메뉴로 그냥 시켰다..ㅎㅎ 코루나 환전을 안한 상태라 유로로 결제가 되냐고 물어보고 덤탱이를 쓰고 나왔다.. 17유로라 했는데 20유로를 내고 72코루나를 돌려받았다. 밥은 그냥저냥 이었다. 맛은 꽤 괜찮았는데 좀 질리는 맛이었구 배도 금방 불러서 조금 남겼다. 마실거로는 물을 시켰는데 하나에 30코루난가 40이었던거 같다. 이럴거면 다른 음료수를 시켜서 마실걸....
유로 덤탱이의 쓴맛을 딛고 바로 atm으로가서 코루나를 뽑았다. 찾아보고 간게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간거여서 아무 생각없이 갔다.. 정신이 없는 상태로 그냥 간듯ㅋㅋ 원래 돈도 썸카드로 뽑으려고 했는데 비바 플러스로 뽑고 난리가 났다.. 카드를 넣고 영어로 바꾸고 뽑으려고 하는데 금액이 만 코루나부터 2만 코루나. 친구가 옆에서 그거 백만원이야 했는데 내가 십만원 아니야 했다..ㅋㅋ 나는 계산도 못하는듯.. 20000 코루나 뽑았으면 아주 난리 났을듯..ㅎㅎ 너무 금액이 커서 다른 금액 보기라는 아래의 버튼을 클릭 좀 작은 금액이 있었지만 우리는 3000정도 필요했기에 우리가 원하는 금액 입력후 출금. 75코루나가 수수료로 나갔다.. 한화로 158175원이 출금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출금을 마치고 존 레논벽으로 향했다. 도착했는데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있었다. 한국분께 부탁해서 친구랑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색감이 너무 예뻤다. 근데 제대로 찍힌 사진은 하나도 없다..ㅎㅎㅎ
까를교를 잠시 찍고 다음날 오기위해 빨리 패스 했다.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극성수기에 오면 얼마나 많을지 가늠이 안되었다..ㅎㅎ 다음으로성 니콜라스 성당에 갔다. 지도에 쳐봤을 때 두 군데가 있는듯 했는데 뭐 제대로 알아보고 온게 아니라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갔다. 구시가지 쪽이 아니라 레논벽 근처에 있는 곳에 갔는데 학생가격으로 50 코루나 였다. 학생증 없이도 학생 할인을 해주었다. 일부 공사중이어서 모두 볼 수는 없었지만 장엄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다음으로 스트라호프수도원을 가기위해 지도를 찍고 열심히 따라갔다. 언덕을 오르고 오르고 오르고 오르고 올랐다. 옆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었는데 우리고 빌릴걸 했다..ㅎㅎ 심지어 전동 자전거였는데..ㅎㅎ 언덕을 올라가면서 담장너머로 보니 프라하의 광경이 보였다. 사진을 찍고 또 찍고 화질이 썩 좋지는 않다..ㅎㅎ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더 잘보여서 왜 우리다 밑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지? 라는 의문을가졌었다..ㅎㅎ 사진을 찍을 거면 그냥 맘편하게 다 올라가서 찍으시길..ㅎㅎ 원래는 맥주를 마시려 했는데 둘다 술을 잘 못마셔서 패스했다. 수도원도 엄청나게 규모가 컸다. 여기저기 단체로 많이 왔다. 단체 뒤에 숨어 같이 설명을 들어도 모를 만큼 엄청 많았다. 사실 설명이 영어면 살짝 엿듣기도 했다..ㅋㅋ 화장실을 가보려고 했는데 돈을 내란다.. 화장실안에 사람이 지키고 있었다..ㅎㅎ 그래서 그냥 포기했다. 수도원 안에는 비싸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수도원을 나와 로레토 성당으로 이동. 들어가니 입장료로 한사람당 110코루나 지불 사진을 찍으려면 100코루나를 더 내라고 했다.. 우리는 쿨하게 노 땡큐 하고 입장료만 샀다. 니콜라스 성당은 장엄했다면 로레도 성당을 조금 음산? 했다. 고해성사 하는 곳도 있고 형상들이 좀 기괴한 모양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분위기 자체가 좀 무거웠던거 같다. 그래도 외관을 진짜 멋있었다. 밖에 나와 계단에서 앉아서 쉬면서 사진도 찍고 저녁먹을 궁리를 했다.
저녁 궁리를 마치고 친구가 찾아논 St. Martin 이라는 곳에서 먹었다. 코젤 다크 2잔과 오리고기 그리고 에피타이저를 시켜서 먹었다. 맥주가 300ml 로도 살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처럼 술 많이 못마시는 사람들에게 좋을듯! 맥주는 정말 맛있었던거 같다. 내가 갠적으로 맥주맛을 싫어하는데 쓴맛보다는 고소한? 보리맛이 강했던거 같아. 프라하를 온다면 맥주를 추천한다. 취기가 올라와서 반정도 마시고 포기했다..ㅋㅋㅋ 분위기도 좋았고 음식도 괜찮아서 저녁 고민을 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길가에서 젤라또를 사먹었다. 조그만 컵 한개에 45 코루나. 양이 꽤 많아서 나름 만족햤다. 나는 망고 친구는 바닐라를 먹었다.
그 유명한 비투스성당과 프라하성을 방문했는데 너무 늦어서 비투스성당은 들어가지 못했다. 규모가 너무 너무 커서 한장에 담기는 불가능 이었다. 여기저기서 누워서 찍고 납작 앉아서 찍고 난리가 났다. 나도 열심히 담으려고 했지만 힘들었다. 옆에 잘 찍는 사람들 보고 열심히 따라서 찍었다..ㅎㅎ
프라하 성은 공사중이었다.. 프라하 여행에서 제일 많이 본건 공사하는 곳들 아니었나 싶다..ㅎㅎ 그 유명한 곳을 못들어가보다니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ㅠㅠ (그 뒤로도 가는 곳 마다 공사하는 곳을 마주쳤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ㅠㅠㅠ)
프라하 성까지 보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집까지 걸어서 갔는데 시내에서 부터 한 30분정도 걸리는데 언덕이라 더 걸리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다. 집에 가는길에 공원이 보여서 잠깐 쉬어갔다.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고 티비에서 봤던 거대한 메트로놈도 있었다.
숙소를 돌아갔다가 집 근처 마트에 가서 젤리와 간식거리를 좀 사고 아침 먹을 거 까지 샀다. 물이 엄청 샀는데 4.90코루나였던거 같은데 환산하면 거진 250원??정도 였던거 같다.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짐 정리를 하고 샤워만 하고 진짜 누가 데려가도 모를 정도로 딥 슬립을 한거 같다.
이렇게 유럽여행 첫날 체코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끝났다.